이제까지 어그로 잔뜩 끄는 작품들 많이 봐왔는데
천애고아가 하느님, 부처님의 엄마를 가이드하게 되었다?
예상이 전혀 안 가지 않나요
사실 하느님 부처님의 엄마?
말이 안 되잖아요
근데 그 둘보다 상위 개념으로 쓴 이 존재를 누가 봐도 납득이 가게 만들어놔서
그 보수적이라는 탈레반이 14화까지 읽으면 진짜 광광 울면서 인정한다고 넘어갈 듯 ㅋㅋ
(참고로 저는 천주교인데 개꿀잼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한 줄로 표현하면 문피아의 충주맨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문체나 필력이 기성 작가급으로 좋은 건 아니거든요?
충주맨도 편집 실력도 구데기인데 밈이랑 창의성으로 밀고 가잖아요
딱 그 느낌이 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필력이 나쁘냐 그것도 아님)
일단 이작품은 15화 안에 주인공의 과거와 비밀이 다 나오는데
그 서사가 감동적인데 툭툭 던지는 블랙 코미디가 꽤 재미있어요
특히 오늘 올라온 15화는 그 유머의 정점을 찍는 것 같습니다
이건 뭐 자료조사한다고 나오는 게 아니라 진짜 사회 이슈랑 밈에 빠삭한 사람만 쓸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특히
7편에 걸쳐 길게 나오는 엄마 에피소드는
이 작가의 정체성과 철학이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초반에 신들의 엄마 만나서 대화 하는 부분도 작가의 정의관과 철학이 돋보이긴합니다)
초반엔 이게 지금 이 타이밍에 나와야 되나 싶은데 보다 보면 진짜 웁니다 울어요 개슬픔
(굳이 애니와 만화에 비유하자면 스파이패밀리에 가까운 웹소설인 거 같아요)
아직 15화까지밖에 안 나왔는데 작가가 신인인 거 같더라고요
자꾸 공지로 라이브다 비축분 없다 하면서 휴재 때리길래
그래도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시간 들여서 공들여 추천 글 써봅니다
작가님 이 글 봤으면 제발 열심히 한 번 써보세요;;
그리고 나 진짜 이렇게 열심히 추천글 썼는데 저 탐사대 성공좀 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