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에 애가 생겼다고 합니다.
현실에서 충분히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경우에는 여자만의 문제가 됩니다.
여자 혼자 짊어져야 할 문제가 됩니다.
남자는 이런 일과는 무관한 사람이 되어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나 몰라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책임을 지는 남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남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남자가 주인공입니다.
조연으로만 출연해도 고맙고 감사한 일인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민우입니다.
'언니 유정'이라는 영화에서는 남자는 아예 나오지 않습니다. 아예 언급조차도 없습니다.
처음에 '열일곱 애가 생겼다'를 읽었을 때,
민우가 도망치지 않겠다고 해서
그저 대단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보통 대부분 도망치거나 당당하게 숨기고 사니깐요.
작품을 읽을수록 현실은 참 답답하고 막막하지만,
너무나도 비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감당하려고 하는 마음과 의지가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민우가 대단한 능력을 가졌거나 돈이 많거나 집안이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마음 씀씀이가 진짜 진국입니다.
원효대사가 이런 말씀을 하셨죠.
마음이 모든 걸 지어낸다고.
일체유심조의 깨달음입니다.
민우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마음이 착하고 책임감이 강하고 진실되고 속정이 깊습니다. 진짜 진국입니다.
솔직히 여자가 좋아할 조건의 남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 마음을 보면,
세상에 이런 남자가 없습니다.
민우는 마음이 순수하고 아름답고 착해서 분명 대성할 사람입니다.
진짜 진국이라서 무조건 잘될 사람입니다.
원효대사가 마음이 모든 걸 지어낸다고 하셨는데,
이런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 잘되지 않는다면,
원효대사는 사기꾼입니다.
26화를 보면, 왜 소정이가 민우를 만났는지 이해가 됩니다.
민우가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다정하고 속정이 깊습니다.
함께 있으면 행복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문제는 지금 당장 닥친 문제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 졸업해야죠.
출산하고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제 친언니입니다.
언니가 이십 대 후반에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출산하고 집에 있었거든요.
그랬는데 갑자기 공부해서 학예사 되겠다고
큰 조카를 우리집에 맡기고
고시원에 들어가 열심히 공부하더니
드디어 원하는 학예사가 되어서
우리 엄마가 자랑스러워하는 딸이 되었습니다.
우선 학생이니까 학교 공부 열심히 하고 졸업해야죠.
사실 성인들도 부모님이 많이 돌봐줍니다.
언니가 고시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동안
제 부모님과 저도 조카 키웠어요.
아니면 어린이집에 맡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문제는 돈 문제가 남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면 2년 정도 곤란한 상황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면 열여덟 아닌가요?
아마 빠른 년생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2년 동안은 알바를 해서 돈을 벌 수도 있겠지만,
잠시 빌릴 수 있습니다. 대출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어요.
물론 학생들은 대출받을 수 없겠지만,
부모님은 대출받을 수 있잖아요.
그런 후에 2년 후 졸업한 후 열심히 일해서 돈 벌면 됩니다. 부모님께 돈 갚으면 됩니다.
음.. 한 사람은 열심히 일하고, 한 사람은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해야 나중에 안정적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요.
물론 둘 다 공부를 계속하면 좋겠자만,
가족들이 저렇게 반대하고 도와주려 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죠.
2년 정도만 잘 버티면,
행복의 나라가 펼쳐질 거라고 봅니다.
마음이 저렇게 진국인데
당연히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그리고 분명히 대성할 겁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 여자는 신세 망쳤다고 하는데,
소정이는 예외인 것 같습니다.
비록 지금은 가진 게 없지만,
마음이 진국이라서 크게 될 사람이라서
땡잡은 겁니다.
작품은 민우와 소정의 서툴지만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아, 중요한 이야기를 합니다.
문피아에서누 보통 100~120화 이상 연재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완결까지 응원합니다.
공모전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건필하시고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