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등과일불행
사람에게는 세 가지 불행이 있다.
젊은 나이로 과거 시험에 급제하는 것이 첫 번째 불행이요
부모의 권세에 힘입어 좋은 벼슬을 얻는 것이 두 번째 불행이요
재능이 뛰어나고 글 솜씨가 좋은 것이 세 번째 불행이다.
소학 - 송나라 학자 정이천
성인들은 어린나이에 성공하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고 옛날부터 경계해왔다.
사람 안 변한다. 그래서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라지만, 반은 틀린 말이다.
소시오패스는 타고나는 거다. 천성이, DNA가 그렇다.
교육을 통해 노멀이 되지는 못한다.
그 반대도 그렇다. 타고나길 선한 사람이있다.
그런데 대부분은 성장을 하며 변해간다.
그런 보통 사람의 변해가는 모습을 그리는 이야기다.
어릴적 160km른 넘는 투구를 하던 어린 투수가 야구판을 씹어먹었다. 한국시리즈의 퍼펙트 게임으로.
역시나 안하무인의 태도로 소년등과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기 자신에게도.
자기 몸이 보내는 신호도 무시하며 무리하다 어깨가 망가지고 결국은 130대를 던지는 2군의 먹잇감이 된다.
어느날 스스로를 돌아본다.
진정한 내면의 본 모습을 마주한다.
자기의 들추고 싶지 않은 모습은 스스로를 속여가며 외면하는 게 보통사람이다.
내 부족하고 추악한 모습을 마주하고 인정하는 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하다.
거기서 부터 변화가, 성장이 시작된다.
내 추악한 모습과 잘못을 인정해야 진정한 사과도 가능하다.
그래서 이 소설은 용기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람은 실패을 통해 더 많은 걸 배운다.
잘못을 인정하면서 성장이 시작된다.
아직 초반이지만 투수로서의 역량보다 어른으로서의 모습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