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래 로판/현판 웹소 잘 안 보는데
지인이 하도 추천해서 읽었다가 3일 만에 30화까지 정주행함.
설정 자체는 흔한 회귀물인데, 이 주인공이 진짜 미친 게 절대 앞에 안 나섬.
회사도 안 세우고, 이름도 안 남기고, 그냥 돈이랑 정보로 사람 인생을 뒤에서 다 바꿔놓음.
근데 그게 그냥 능력자 치트키가 아니라 "왜 굳이 숨어서 사는지" 캐릭터 서사가 계속 쌓이는 방식이라 몰입감이 다름.
히로인이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인데 이게 또 신기한 게, 서로 질투하고 싸우는 뻔한 전개가 아니라 각자 자기 방식으로 주인공이랑 관계를 정리해나감.
최근 국정감사 에피소드 나오는데 이거 진짜 사이다임. 정치 라인인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스릴러처럼 읽힘.
스포츠 라인도 있고 재계 라인도 있어서 한 가지 클리셰에 질릴 틈이 없음. 개인적으로 흑막물 좋아하면 무조건 취향 저격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