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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셋방 바닥 깨부수는 이과 미친놈 폼 미쳤다
fi****·2026.10.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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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물 썩은물인데, 상태창이나 회귀 없이 이렇게 멱살 잡고 끌고 가는 소설은 진짜 오랜만입니다.


초반에 기온은 정상인데 하늘에서 100도짜리 스팀비가 내린다고 할 때만 해도 오버하네 했습니다.

그런데 연구원인 주인공이 하나하나 분석 내뱉는 순간 소름이 쫙 돋더군요.

작가님 진짜 배운 변태 같습니다.

하드 SF 좋아하시는 분께 강추입니다.


주인공 한재이, 이놈은 진짜 역대급 또라이입니다.


제일 압권은 옥상 안테나 씬입니다.

사고로 옥상 밖으로 떨어지려는 이웃을 살려(?)주는데,

밑에서 올려다본 사람들 눈엔 완벽한 살인 미수범 실루엣으로 찍힙니다.

근데 여기서 해명은커녕 구차하게 말 섞느니 차라리 살인마로 각인되는 게 내 벙커 지키기에 유리하다면서

이득 계산을 끝내버립니다.


감정이 없는 이과형 사이코패스의 완벽한 블랙코미디입니다.


고구마? 그런 거 없습니다.

주인공이 남들이 쌍욕을 하든 말든

어차피 며칠 뒤면 다 삶아질 살덩이 취급하며 자기 할 일만 기계처럼 하니까요.

쓸데없는 감정팔이 다 쳐내고 오직 물리 법칙으로만 직진하는 무덤덤한 문체가 주는 쾌감이 미쳤습니다.


우연히 1화부터 정주행 했는데요.

정말 숨도 안 쉬고 봤습니다.

여기저기 뽕맛 가득 터집니다.

카타르시스가 오집니다.


흔한 좀비물, 기후 재난물에 지치셨다면 이 소설 무조건 드셔보세요.

올여름 폭염, 소설 속에 비하면 에어컨 바람입니다.


반지하 방구석에서 미친 천재가 펼쳐지는 압도적인 생존기.

전개 속도가 총알처럼 쏩니다.


강력히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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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100도 세상, 이기적인 인간들은 물리 치료가 답이다
풀댕강
총 42화 조회 4,864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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