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 관문 철령관, 빨래하는 여자의 아들 서견. 열아홉.
남의 칼은 한 번 보면 다음 수가 보이는데,
제 몸은 늘 반 박자 늦어 칼 한 번 쥐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훈수를 둡니다.
"왼발을 반 뼘만 뒤로 빼세요. 떡 두 개면 돼요."
그 한마디에 일흔 가까운 십장이 명문 정양문 교두의 목검을 날려 버리고,
어머니는 '관심문의 잔당'으로 끌려갑니다.
"견아! 북으로 가라. 네 아비가 있다!"
말도 안 통하는 초원, 천둥 치는 사흘 밤.
열아홉 해 만에 처음으로 몸이 생각과 같이 움직입니다.
1~10화 문장을 휴대폰으로 읽기 편하게 새로 다듬었습니다.
매일 아침 7시, 전 화 무료로 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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